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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스위스

코로나 그 이후: 스위스 여행,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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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가 봉쇄령을 내린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현재 저는 제네바에 살고 있으며 바이러스 대유행이 스위스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생생히 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일상은 굉장히 축소되었습니다.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는 법령이 만들어졌고 외출 시 타당한 이유 - 간단한 산책, 식료품 구입, 도움이 필요한 가족 방문 등등 - 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스위스의 찬란한 봄은 쓸쓸히 퇴장하는 중입니다.

<4월 27일 20:48 표준시간대 취리히 기준 COVID-19 감염 확진 및 사망 현황>

스위스를 기준으로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많은 순서대로 정리. 비교를 위해 대한민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도 넣었습니다. (출처: https://www.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

  총 확진자 총 사망자
이탈리아 199,414 26,977
프랑스 162,220        23,327
독일 158,213        5,985
벨기움 46,687          7,207
네덜란드 38,440          4,534
스위스 29,164          1,640
대한민국 10,738          243
전세계 199,414        26,977

 

일자리를 잃거나 가정불화가 생기는 등의 어려움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이들만 해도 인원감축 얘기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더 암담합니다. 한 달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해 생긴 적자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앞으로 규제가 좀 풀려 영업을 다시 하게 되더라도 6월까지는 사회적 거리와 모임 인원에 대한 지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에 적자를 얼마큼 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규모가 매우 작은 상점 같은 경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지침으로 인해 직원을 감축해야 하는 건가 하는 의문까지 제기됐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를 향한 비판과 불만이 점점 커져가는 듯합니다.

4월 27일부터 국가 봉쇄 완화 정책 3단계가 시행됩니다. 1단계뷰티케어와 관련된 업소, 물리치료실, 꽃집, 치과 등이 영업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병원과 클리닉의 일반 진료도 가능합니다. 다만 직원과 고객은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상황이 진전을 보인다면 정부는 5월 11일부터 완화 정책 2단계를 시행할 것입니다. 초등학교와 다른 기타 가게들이 재운영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결정을 스위스 정부는 4월 29일 회의를 통해 내릴 것입니다. 

3단계에 대한 결정을 정부는 5월 마지막 주에 내리게 됩니다. 6월 8일부터 고등학교 이상에 해당하는 교육기관들과 박물관, 동물원, 도서관을 재운영하는 것에 대한 논의입니다. 상황이 계속 호전되어 6월부터는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소망해봅니다.

 

https://www.admin.ch/gov/en/start/documentation/media-releases.msg-id-78818.html

 

Federal Council to gradually ease measures against the new coronavirus

Federal Council to gradually ease measures against the new coronavirus Bern, 16.04.2020 - On 27 April, hospitals will be able to resume all medical procedures, including non-urgent procedures, and outpatient medical practices, hairdressing salons, massage

www.ad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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