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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의 해외영토들 DOM-TOM “프랑스가 어디있는지 지도를 가리켜 보세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오각형 지형에 벨기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둘러싸인 곳을 가리킬 것이다. 파랑, 하양, 빨강 삼색 국기를 나부끼며 자유와 혁명, 투쟁과 파업을 외치는 프랑스. (요즘은 형광노랑이 더 프랑스를 나타내는지도. - 프랑스 파업 참조) 그런데 프랑스는 유럽 안, 이 오각형 지역이 다가 아니다. 아틀란티스해, 인도해, 태평양까지, 프랑스 땅인 곳이 있다! 5대양 중 세 대양에 걸쳐 깃발을 꽂아놓은 프랑스! 그래서 프랑스의 행정은 좀… 복잡하다. (적어도 나에겐. 이들에겐 아주 평범할지 몰라도.) 프랑스의 행정구역은 총 18개의 지역 (레지옹region)으로 나뉜다. 이 중 13지역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오각형의 “프랑.. 더보기
프롤로그 스위스와 프랑스에 처음 발을 디뎠던 때. 2016년 겨울. 거친 산맥 위로 소복이 덮인 눈이 장관이라 비행기 밖을 내내 바라보았다. 제네바 공항에 내렸을 때 시린 바람이지만 청명한 공기가 맛있다고 느껴졌던.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레고 마냥 좋았던 그 때. 나는 그때의 기록을 남겨두고 싶다.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그 때 내가 느꼈던 느낌, 품었던 생각, 함께했던 순간, 다녀갔던 장소, 그 순간 그대로 남겨두고 싶기에. 그 순간만큼은 또한 진실한 것이었기에. 또한 아름다운 것이었기에. 그리고 그것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기에. 스위스와 프랑스에 대한 첫 기록을 남기는 작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때 남겨놓은 메모장과 찍어둔 사진들을 토대로 기억을 불러오는 것은 노력을 요한다. 시간의 간격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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