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식 먹고 싶어서 미치겠는 날 요즘 한식이 먹고 싶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식을 잘 안 하는 이유는 일단 재료구하기가 쉽지 않다. 육수의 기본인 멸치와 다시마를 파는 걸 본 적이 없다. 배추는 황금보다 희귀하다. 가끔 초겨울에 판매하기는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통통하고 속이 꽉 찬 배추는 당연 아니다. 시금치 같은 경우는 밑동 없이 이파리만 판매하고 잎의 크기가 굉장히 크며 달짝한 맛이 없다. 된장을 끓일 땐 애호박 대신 쥬키니를 넣고 새송이나 팽이버섯 대신 양송이버섯을 넣는데 뭔가 늘 아쉽다. 두 번째로는, 한식이 많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서양식은 샐러드와 메인메뉴 한 두 가지만 준비하면 충분한데 한식을 그렇게 차리면 너무 심심하고 만족스럽지 않다. 반찬을 한 번 할 때마다 양을 많이 해서 냉장고에 재어놓으면 되지만 그러기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