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공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중: 제네바에 도착했어요 제네바에 도착하니 아침 10시 40분. 맑고 차가운 공기가 폐속으로 밀려들어왔다. "와- 공기가 참 맛있어." 공항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생각보다 아담하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공항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 사람들. 낯설게 느껴졌다. 어찌된 일인지 쟌의 가족들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 마중을 나왔을텐데…!" 쟌은 불안한 마음으로 입국장을 세 번 돌았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다. 유심도 없어서 가족들에게 연락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우선은 커피숍에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어차피 토마스를 위해 공항에 3시간은 더 있어야했다. 방글라데시 친구인 토마스는 쉥겐 비자 발급 때부터 고생이었다. 스위스 대사관에 갈 때마다 '은행 잔고 증명서를 떼와라, 보험가입 서류를 떼와라' 등등 준비해야 할 서류만 늘고 비자 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