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네바 도심 스케치 / 쟌의 집 공항에서 출발하여 도심으로 들어선다. 언제 지었는지 알 수 없지만 19, 20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건축물들이 줄줄이 보인다. 도시가 고유한 색깔과 아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건물을 새로 짓더라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지어야하며 굉장히 까다로운 건축 심사를 통과해야 한단다. 잘 차려입는 사람들이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거리를 활보한다. 꼭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함과 세련된, 도도함이 뚝뚝 묻어난다. 지상 위로 전차가 지나갔다. 트램이라고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 버스만큼이나 활용도가 높다고 했다. 지하철은 없지만 왠만한 곳은 트램으로 다 갈 수 있으며 트램을 위한 전선이 길게 설치되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 교통이 굉장히 혼잡했다. 차가 시원하게 달리지를 못하고 가다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