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편 스페셜] 여명 - 가족이란 9월 6일 가족이란 껴안아야 하는 아픔일까 무심해져야 하는 혈연일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바꿀 수 있는 대물림일까 가족과의 재회는 기쁘기도 하고 멍든 곳을 누른 것처럼 찡-하게 아프기도 하다. 마주해야 하는 과거. 대부분 현재형으로 진행 중인 과거들. 화해하지 않은 다툼, 서로가 싫어하는 행동과 말투, 헤쳐 놓은 상처는 보통 마무리 없이 그냥 잊고 살거나 묻어두고 살다 보니...... 소중하고 애틋하고 행복한 가족을 이루는 건 사실상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임을 새삼 깨닫는다. 가장 무뎌지기 쉬운 부분은 가족이기 전에 한 개인이라는 점인 것 같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자 좋아하는 음식, 색깔, 스타일, 음악 이런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인생의 가치관 등등이 많이 다르다. 나는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