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 답답한 프랑스 행정에 길을 잃었다. 비자를 갱신해야 할 때마다 나는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받는다. 내가 여기서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은 내 삶이 이 나라와 깊은 연관이 생겼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 나는 한낯 외국인일 뿐이다. 한 나라의 시스템은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역사적 맥락에서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불평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삶을 괴롭힐 뿐만 아니라 불안감까지 불러일으키는 효율성과 유연함에 대해 큰 의문을 품는다. 매번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특히 올해는 무력감을 느낀다. 비자 갱신 시스템을 모두 온라인 절차로 바꿨기 때문이다.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곳에서 이런 온라인 시스템은 효율성을 높이는게 아니라 혼란만 불러올 것이라 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