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가족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편 스페셜] 여명 - 자가격리자의 일상 아침 9시 반. 느지막이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벌써 시차 적응을 한 건가? 어제 오후 4시가 되어서 졸음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듯 잠들었다가 신랑의 전화에 깼다. "뭐 하고 있었어? 뭐? 자고 있었다고? 안돼! 그럼 밤에 못 자잖아!" 그래도 감기는 눈은 어쩔 수가 없는걸. 신랑과 통화를 하면서도 꾸벅꾸벅 졸다가 통화를 끝내고 다시 잠들었다. 그래도 배꼽시계는 워낙 정확해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일어났고 다시 잠들지 않으려고 두 눈을 치켜뜨고 있다가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8시 반에 잠들었다. 자정쯤 쏟아지는 빗소리에 한 번 깼을 뿐 완전 숙면. 그리고 아침이 된 것이다. 나는 부모님 댁의 맞은편 건물에 머물고 있다. 예전에 아빠가 홈스쿨 공동체를 운영하시던 곳으로 말하자면 학교 건물이다. 나도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