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편 스페셜] 여명 - 해외 입국자, 공항에서 집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춰 서기 전 유심칩을 갈아 끼웠다. 전원을 다시 켜자마자 문자가 떴다. "안녕하세요. ㅇㅇ군 보건소입니다. 동대구역 도착 시간 이 번호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불안한 시국에도 최선의 친절로 함께해준 승무원들께 작별 인사를 건네며 새벽 깔린 인천 땅에 살포시 발을 디뎠다. 비행기에서 나오자마자 검역에 들어갔다. 한국어로 '오염지역 방문자 신고'라고 쓰인 부스였다. 오염지역......? 단어 선택이 상당히 불쾌했지만 새벽부터 형광등 훤히 밝히고 꼼꼼히 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을 보자 고마운 마음에 나쁜 감정은 이내 가셨다. 오염지역 방문자 신고 부스에서부터 집까지 상당히 많은 서류를 작성하고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코스를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오염지역 방문자 신고 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