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브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얀바다를 보러 가자 느지막히 아침식사를 끝마칠 쯤에 쟌이 물었다. "오늘 우리 바다 보러 갈까?" 스위스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면... 국경을 넘어서 프랑스, 혹은 이탈리아까지 가자는 건가? "거기가 어디야?" "가보면 알아. 아주 넓고 새하얀 바다야. 너 새하얀 바다 본 적 있어?" 푸른 바다 말고, 새하얀 바다라니. 물에서 짠맛 나는 그 바다를 말하는 거냐고 물어 보니 웃는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가 제네바에 있어. 새하얀 바다가 드넓게 펼쳐 있다고!" 아침부터 수수께끼가 줄을 잇는다. 유머와 퀴즈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오자마자 나를 시험할 정도로 좋아한단 말이야?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 중에 어머니가 한 수 거드신다. "오! 하얀 바다를 보러 간다고? 정말 좋은 생각이구나. 아름다운 추억 쌓고 오렴.. 더보기 이전 1 다음